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겨울 내 웅크렸던 몸이 따뜻한 날씨 때문에 더욱 피곤하게 느껴지실텐데요, 이런 날에 씀바귀를 드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된장국에 넣어서 끓여 먹어도 좋고 쌈으로 먹으면 풍미를 더하는 씀바귀. 특히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어 봄철 건강관리에 무척이나 좋답니다.
씀바귀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예로부터 "봄철에 씀바귀를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았었는데요, 뿌리채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은 효능을 많이 섭취할 수가 있습니다.
씀바귀의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자면 우선 앞서 말씀드렸듯이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씀바귀에 함유된 알라닌, 아스프르트산 등의 성분이 간해독을 돕기 때문인데요, 간경화증에 걸린 환자에게 실제로 씀바귀를 장복시켰더니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로 간해독에 좋습니다. 씀바귀를 즐겨 드신다면 봄철 만성피로와 숙취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씀바귀는 몸에 열이 많은 것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제가 예전에 포스팅한 태충혈 자리와도 맞물리는 것 같은데요, 몸에 열이 많을 경우 열병이나 속병에 걸리고 두통이 생길 우려도 있죠. 씀바귀가 몸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와 몸의 열을 내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참고로 태충혈 자리에 관한 포스팅은 글 마지막에 올려 둘테니 살펴 보세요.
항산화, 항박테리아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항상화 작용은 노화를 잡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인데요, 항상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있는 비타민E 보다 항상화 작용이 14배 가량 높다고 합니다. 시나로사이드라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높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하네요.
또 씀바귀 추출물을 종양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게 투여한 결과 육안으로 관찰히 가능할 정도로 종양의 양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다른 실험에서는 씀바귀 추추물이 암세포 증식을 60% 가량 억제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이처럼 씀바귀가 항종양,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씀바귀에 함유된 이눌린, 알리파틱 등의 성분이 항암 작용에 뛰어난 것인데요, 암세포 억제 과정에서도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대한 줄여 비교적 안전하다고 합니다.
부작용이라 한다면 앞서 말했듯 열을 낮추는 효과가 커서 평소에 몸이 차신 분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씀바귀가 더욱 증세를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드렸던 간해독에 좋은 태충혈 마사지에 관한 글을 남기니 살펴보세요. 그럼 꽃처럼 아름다운 봄날,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