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호화폐 정보

비트코인 반감기와 상승 시기에 관한 역사적 연관성 -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을 기대해보자

* 추가) 포스팅이 다소 어렵다는 분들이 계셔서 최대한 쉽고 간략하게 정리하여 새롭게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보세요.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가격 변화 간단 정리



----- 이하 기존 포스팅 -----


오랜만에 암호화폐 관련 포스팅입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추세상 장기 하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암호화폐 투자자분들의 시름은 말도 못하겠죠. 저는 현재로서는 국내외 배당거래소 위주의 투자를 지속하며 장기 하락세 속에서도 어떻게든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하여 고군분투 중입니다. 이런 장기 하락 국면 속에서도 언젠가 다시 찾아올 광명의 시기를 기다리며 의지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포스팅은 비트코인 가격 예측에 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비트코인 반감기 전후의 가격 변동성을 살펴보며 앞으로 다가 올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 가격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서 역사적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미 많은 유력한 비트코인 분석가들이 앞으로의 비트코인 시세에 관한 전문적인 의견들을 많이 내었고 저는 그런 전문적 의견은 아닌 "과거에 이렇게 가격이 변동했으니 앞으로도 이렇게 가격이 상승했으면 좋겠다." 정도의 글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 우선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비트코인 최대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2,100만개를 모두 채굴한 뒤에는 더 이상의 신규 비트코인은 채굴되지 않게 되죠. 채굴되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비트코인은 21만째 블록마다 채굴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Block Halving Event)'를 겪게 됩니다. 이는 보통 4년의 주기로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마지막 반감기는 2016년 7월 9일에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2012년 11월에 첫 번째 반감기가 있었고 2016년 7월에 두 번째 반감기가 있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두 번의 반감기가 있었고 다음 반감기는 2020년 6월 경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감기를 거치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줄어들면서 채굴 원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현재는 한개의 블록을 채굴할 때 마다 12.5개의 비트코인을 보상하고 있지만 다음 반감기 이후에는 그에 절반인 6.25개의 보상이 지급되게 됩니다. 이렇듯 채굴에 따른 보상이 줄어들며 채굴 원가가 상승하게 되고 이는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보여집니다.




자료출처: Bitcoin Difficulty Adjustment and Future Halving Could Create Prime Accumulation Period



요인의 변동이 없을 경우 추세가 영원히 지속된다는 역사적 연관성의 관계에서 볼 때 우리는 다음 비트코인 가격 상승기에 대한 대략적인 패턴 정보를 얻을 수가 있게 됩니다. 첫 번째 반감기였던 2012년 11월 직후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은 1년 간 지속되었으며 가격 상승폭은 8,990%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1년간의 상승 랠리를 마친 비트코인 가격은 2014년 1월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 들면서 1년 반 정도의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었죠. 장기 하락 추세를 마친 후에는 박스권을 형성하며 가격 등락폭을 보였고 이후 다음 반감기를 1년 앞둔 시기부터 상승 추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차 반감기였던 2016년 7월부터 비트코인의 가격은 장기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암호화폐 투자붐으로 이끌었던 불장이 바로 이때 진행되었던 상승 국면의 마지막 시기였죠. 대세 상승을 시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2018년 1월까지 3,035% 상승하였고 다들 아시듯이 이 기간동안 알트코인의 가격 상승폭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폭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2018년 1월까지의 상승 랠리를 끝으로 다시 장기 하락 추세로 접어 들었고 이는 2019년 2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죠.



지금이 장기 하락 추세의 연장인지 혹은 하락 추세가 멈춰진 이후의 박스권 장세인지에 대해서는 투자자, 분석가들 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요인의 변화가 없을 시 동일한 추세가 반복된다는 관점에서 볼 때 현재는 박스권 장세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보여집니다. 대략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 다음 반감기를 앞둔 1년 전부터 진행된다고 봤을 때 이는 2019년 6월 정도까지는 박스권 장세를 형성하다 올해년도 하반기 부터는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리라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승 추세는 다음 반감기인 2020년 6월(추정)까지 이어지다 상승폭을 증가시키며 대세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상승의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최고점을 어디까지 갱신할지는 그때의 흐름을 살펴봐야겠지만 한가지 개략적으로 알 수 있는 정보는 올해년도 1월부터 반감기를 1년 앞둔 6월까지의 매집(Accumulation) 기간에 어느정도 규모의 매집이 이뤄졌냐에 따라 그 상승폭과 흐름이 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앞의 논지는 지금까지의 추세가 변화지 않고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을 제한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살펴봐야 할 것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이 분명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지난 2차 반감기 이후에는 중국의 거대 채굴 공장들이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채굴 환경에 심각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비트코인 시장 흐름에 영향을 다분히 끼칠 수 있는 결정적 요소들 중 하나죠. 이로 인해 전체 시장 흐름이 변화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 외에 국제 환경 변화, 경제 위기 등 다양한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과거의 추세를 살펴보는 투자자들은 올해년도를 중요한 투자 변곡점으로 보고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을 형성하는 올해년도 상반기가 어찌보면 앞으로의 가격 중 가장 최저점을 형성하는 시기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이는 올해년도 상반기를 지나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상승 기조로 전환되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면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올해 상반기부터 여유자금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2년을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이 충분하다면 올해 상반기까지 박스권 하단부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모두 매수하고 싶으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네요.


워낙 말도 많고 한치 앞도 예견하기 힘든 비트코인 그리고 알트코인 시장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러한 예측을 통해 투자 전략을 미리 세워두는 것도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요. 물론 미시적인 대응은 상황에 맞게 분명 해야만 하겠지만요. 그럼 모두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