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Toss)' 앱을 통해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고 대출 받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간단하게 마이너스통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너스통장, 영문으로는 'Credit Line' 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특이성 때문인지 마이너스통장을 쉽게 받는 현금인출 서비스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예금 계좌에 신용대출 한도를 미리 설정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찾아서 쓸 수 있는 대출 서비스를 말합니다.
신용대출과 달리 건별로 대출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이 급전이 필요한 경우 한도 내에서 빠르게 찾아 쓸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자의 계산 방식도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 한도 전액에 대해서 이자가 붙는 것에 반해 마이너스통장은 빌려 쓴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습니다.
이자는 사용 일수에 따라 하루 단위로 계산이 되며 마이너스통장을 신청했더라도 통장에서 돈을 찾지 않을 경우에는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것이 큰 장점이죠. 다만, 신용대출에 비하여 이자율이 0.5~2% 가량 더 높은 편입니다. 또한 이 역시 '대출'이기에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죠.
간단하게 마이너스통장에 대해서 살펴봤고 이제 토스(Toss)를 통해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고 대출 받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스 X 수협은행
지난 12월부터 토스를 통해서 수협은행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가능해졌습니다. 개설가능 여부조회 부터 입금까지 앱 내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가 있게 된 것이죠. 제1금융권 수협은행에서 제공하는 대출로 300만원 한도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개설 조건(가입대상)은
- 만 19세 이상 내국인
- 본인 신용카드 보유
- 신용등급 1~6등급
을 충족하면 가능하며, 마이너스 대출 금리는 최저 연 3.55% ~ 최대 연 5.66% 까지 개별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일반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발급 받으려면 신용등급이 1, 2 등급은 나와야 하는데 이에 비해 상당히 완화된 기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출 기간은 1년이며 최대 3년까지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합니다. 더욱 자세한 금리정보나 유의사항은 토스앱에서 꼭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토스 마이너스통장 개설 방법]
개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개설 전에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있을 경우에는 바로 조회가 가능하며 만일 신용등급을 모른다 하더라도 토스 내에서 무료 신용등급 조회를 이용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 조회는 메뉴 중 '조회'에 들어가시면 신용 확인하기가 있습니다. 신용 확인하기를 통해서 자신의 현재 신용등급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까지 확인을 마치셨으면 메뉴 중 '전체'에 들어가면 '마이너스 통장 개설' 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에 가시면 위와 같이 '10초만에 조회하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로 조회를 통해 개설 가능 여부에 대해 알 수 있으며 개설이 가능할 경우 수협은행 계좌가 있을 경우에는 바로 한도만큼 충전이 되고, 없을 경우에는 신규로 수협 계좌를 개설해서 충전을 해줍니다.
개설 가능 여부 조회는 본인의 신용등급 조회를 하는 것을 의미하며, 신용상태, 연체이력, 대출 현황 등과 함께 앞서 언급했던 조건들(내국인 기준 만 19세 이상, 신용카드 보유, 신용등급 6등급 내)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주의하여야 할 점은 이 역시 자신의 신용등급 조회를 하는 것이기에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점 인식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보시듯이 밤 11시 부터 익일 새벽 6시 까지는 조회가 불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또한 토스 마이너스통장 개설 시간은 은행 업무 시간인 평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 사이에만 가능합니다.
제 2금융 저축은행이나 사금융에 비해 제1금융 수협이기에 신용등급의 하락 등의 부담을 비교적 적게 느낄 수는 있으나 마이너스통장 역시 엄염한 대출 서비스 임을 인식하셔서 건강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