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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성 향수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 사용 후기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기에 다소 묵직한 향수가 사용하고 싶어져 제주도에 다녀온김에 면세점에 들러 블루 드 샤넬 향수를 구매했습니다. 샤넬의 남성 향수 라인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 중 하나죠. 가격은 다소 고가이나 슈트에 잘 어울리는 향수로 평가 받으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라인입니다. 블루 드 샤넬 외에도 인기 많은 라인으로 알뤼르옴므 정도가 있죠.


슈트에 정말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은 향수로 오 드 뜨왈렛과 오 드 퍼퓸이 있는데 역시 블루 드 샤넬은 오 드 퍼퓸이 진리인 것으로 많은 사용자분들이 결론 지었습니다. 저 역시도 가을이고 슈트에 잘 어울릴만한 향수로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오 드 퍼퓸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죠.(여담이지만 결국 중고나라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향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공교롭게도 톰포드 오드우드를 선물로 받아서 별로 필요치 않게 되었네요.)


*1회 시향 후 박스에 고이 넣어 보관 중입니다. 직거래 원하시는 분 계시다면 으로 연락주세요. 직거래하시면 12만원에 드릴게요. 직거래는 쌍문역 근처 혹은 왕십리역 근처에서 가능합니다.





참고로 오 드 퍼퓸이라고도 읽지만 프랑스식으로는 오 드 빠르펭이라고 읽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오 드 퍼퓸 혹은 오 드 빠르펭이라고 나오기도 합니다. 가격은 100ml, 면세점 기준으로 122달러였습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14만원 가량 하네요. 국내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을 기준으로 16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니 대략 2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습니다.





블루 드 샤넬의 경우 워낙 인기가 좋기에 가품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들은바로는 백화점 직영 쇼핑몰 외에 화장품 판매 쇼핑몰들 중에서도 가품들을 섞어서 많이 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품과 가품의 차이라면 첫째가 향기겠고, 둘째가 지속력이겠죠. 오 드 퍼퓸의 경우 지속력이 4시간 가량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속력이 그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면 가품으로 의심해봐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또한 가품의 경우 로고의 문양이 미묘하게 다르기도 하니 잘 살펴봐야겠네요.


저 역시 가품을 구매하게 될까 염려가 되기도 해서 샤넬 매장에 직접 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향기는 특별하다고 표현하기는 애매하고(흔히 니치 향수라 하는데 그쪽 계열은 아니죠.) 클래식 계열에 가깝습니다. 제가 이런 쪽으로는 잘 몰라 향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표현하기가 힘든데, 그래도 설명해보자면 남성다운 마초스러운 향기는 아니고 그보다는 남성적인 섹시함을 갖춘 향기라고 생각되네요. 역시나 뭐니뭐니해도 슈트에 어울릴만한 향기... 제가 봤을때는 딱 그 정도입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데일리로 이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 용량 대비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수도 있으나 다른 고가의 향수들에 비해서는 나름 저렴한 수준이라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또 여자들이 좋아하는 향기라니 믿고 사용할만하죠.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는 시절에 잘 어울리는 향기 같습니다.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느낌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네요. 다만 팔 예정이라 1회 시향한 것 빼고는 여러번 사용해보질 못해서 자세히는 못 적겠네요. 그래도 워낙 후기들이 좋은 향수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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