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년이 안된 맥북프로 14년 미드 모델을 사용중에 액정을 감싸고 있는 까만색 테두리 부분이 벗겨지는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실 발생한지는 꽤 되었는데 사용상의 불편함은 없었기에 참고 쓰다가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AS를 받기로 하였죠.
해당건은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문제 사항을 인정한 부분이라 무상 AS가 가능합니다. 다만 조건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제품을 구입한지 3년 미만이거나 혹은 2017년 10월 18일 이전까지 AS 신청을 할 경우에만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합니다.
원래 애플측에서 2015년 10월 18일에 공식적으로 무상 수리를 결정하며 딱 1년 뒤인 2016년 10월 18일까지만 무상 수리를 한다고 결정했다가 1년 더 연장해서 올해년도 10월 18일까지 무상 수리를 지원해준다고 재공지 했었죠.
그렇다고 해서 벗겨짐이 일어나는 모든 제품을 무상 수리 해주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고객상담센터에 문의를 해보면 무상수리 가능 여부에 관해 몇가지 질의응답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외관의 손상 여부입니다. 즉 상판 외부에 기타 충격에 의한 찍힘같은 것이 있을 경우에는 무상수리가 불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리가 벗겨짐이 일어난 액정만 갈아주는 것이 아니라 상판을 전부 바꿔주는 것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무상 수리 때문에 센터를 찾았던 사례를 보면 센터 측에서 상판에 찍힘 흔적이 있어서 무상 수리 가능 여부를 추가로 판단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행히 그분은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었으나 이러한 요건 때문에 무상 수리를 못 받을 수도 있는 것 같네요.
우선 액정 벗겨짐 현상 때문에 AS가 가능한지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보셔야 할 것은 애플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를 해보시는 것입니다. 주변에 센터가 있다면 찾아가서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겠으나 거리상 멀다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애플 기술지원 고객센터 번호는 080-333-4000 으로 상담원과 연결된 후에 확인을 위해 성함, 전화번호 그리고 시리얼 번호를 말해주면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해서 알려줍니다. 시리얼 번호는 About This Mac(이 맥에 관하여?)에 가면 확인해볼 수 있는데 만일 없다면 맥북 하단부에 Serial 이라고 적힌 뒷부분을 말해주면 됩니다.
만일 가능할 경우에는 근처 센터까지 안내를 해주는데 저같은 경우는 근처에 가까운 센터가 없어서 홍대 프리스비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오늘 가볼 예정인데 후에 경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포스팅을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