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의 꿈의 대명사인 로또와 함께 20년간 매월 500만원씩 받는 연금복권 모두들 많이 하시나요? 저같은 경우에도 매주 큰 돈 들이지 않고 취미 생활처럼 사고 있습니다. 로또 같은 경우에는 1등 당첨금을 당첨된 인원수대로 나눈다하지만 연금복권은 도대체 수령액이 얼마일까요?
연금복권의 경우에는 1등 당첨자가 매주 2명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고정된 금액을 수령하는 구조입니다. 7자리 번호가 일치하는 2명을 1등 당첨 번호로 뽑히는 것이고 1등 당첨자는 20년간 매월 500만원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500만원씩 받는다는 가정하에 20년간 총 12억원 가량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실수령액은 이보다 낮은 매월 대략 390만원씩을 수령합니다. 따라서 실수령액 기준으로는 20년간 대략 9억 3천 만원 가량을 수령하는 것입니다.
연금복권520 이라는 이름 역시 500만원씩 20년간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죠. 그렇다면 연금복권이 로또복권에 비해서 유리한 점은 무엇일까요? 국내 세법의 경우 3억원을 초과하는 불로소득에 관해서는 33%의 불로소득세를 부과하기에 로또 1등 당첨자의 경우 33%의 세금이 부과되는 것에 반해서 연금복권 1등의 경우 매월 500만원을 수령하는 것이기에 22%의 세금만이 부과가 되는 구조입니다. 로또 복권에 비해서 훨씬 낮은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죠.
일부에서는 20년간 물가상승률 때문에 오히려 손해라는 분들도 계시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현재부터 20년 전인 1997년과 비교해보면 500만원의 가치가 같지만은 않죠. 이런 것을 보면 세금이 적게 부과된다 하여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료 연금복권보다 로또를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연금복권 1등 당첨만을 생각하면 한 번에 수령할 수 있는 로또가 더욱 이득일 것 같은데요, 2등을 보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연금복권 2등의 경우에는 매주 최대 당첨자 4명에 관해서 각각 1억원을 받을 수가 있는 구조로 실수령액은 불로소득세 22%를 제한 7,800만원 가량이 됩니다. 근래 로또 2등 당첨자 실수령액이 5,000만원이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해보면 (당첨이 된다면야) 훨씬 좋은 것이죠. 허나 1등 당첨금액이 로또가 연금복권에 비교하여 넘사벽으로 많은터라 연금복권에 대한 관심이 뜸한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연금복권의 1등 당첨 확률이 로또복권에 비하여 2배 가량 높다는 것이 매력일 수 있을텐데요, 어차피 천운에 기대는 것이라 확률이 그렇게 중요하게 느껴지진 않네요. 20년 간 안정적으로 390만원씩 수령하면서 편하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한번에 10~20억 수령해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것인가가 판단 기준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그렇기에 연금복권 보다는 로또에 더욱 애착이 가기도 합니다. 일단 물가상승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요즘 젊으신 분들은 노후 대비로 복권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1등은 되지 않아도 꾸준히만 한다면 2등이라도 되지 않겠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노후 준비로 복권을 하시는 것은 불확실한 확률에 기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로또나 연금복권은 취미로 소액으로 꾸준히 하면서 좋은 미래를 꿈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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