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브렉시트로 인해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다 금일부터 다시 안정화되는 양상입니다. 브렉시트는 역사에 남을만한 큰 사건이지만 주식시장에서 체감하는 정도는 그에 훨씬 못 미침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대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 안정자산인 금과 채권 등으로 자본 이동이 심화 되죠. 더욱이 금번과 같이 세계 금융 시장의 허브라 할 수 있는 영국이 관여된 경우라면 주식시장에서 당일에 느꼈던 공포감과 불안감은 더욱 컸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으며 종합지수가 절반까지 곤두박질 치는 것을 보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러한 사단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깊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불과 이틀만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안심도 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더욱 커다란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깊은 염려 또한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대표적인 금테마주로는 고려아연, 엘컴텍, 오리엔트바이오, 인선이엔티 등이 있겠습니다. 이중 고려아연은 대형주로 개인이 매매하기에는 다소 무거운 느낌이 큽니다. 금관련주 중 대형주로 묶여 있기에 테마주의 흐름을 파악할 때 살펴보는 정도로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코스피 대형주인 고려아연의 주가흐름입니다. 대형주답게 주가흐름이 무겁지만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브렉시트 당일 하락폭도 적었고 오히려 외국인의 매수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현재 브렉시트가 안정화되서 다시 팔자세로 전환되는 모습이지만 단기간의 일봉이 아닌 2014년 이후의 흐름을 보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2015년에 대봉 두개를 만들고 한동안 주춤하였으나 올초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여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2015년 8월의 53만원대 주가만 시원하게 뚫어주면 한동안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브렉시트는 이제 시작되는 국면이기에 고려아연에 대한 기대는 계속 유지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브렉시트 사태에서 실질적인 금테마주로 대장주 행세를 했던 엘컴텍이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고려아연에 집중했다면 개인들의 투기세가 엘컴텍에 집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당일 -10%까지 빠졌다가 +10%로 종가 마무리하고 익일 상한가 놀이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일 +7% 시가로 출발해서 +23%까지 상승했다가 쭈욱 빠져서 -로 반전하며 종가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유라하면 브렉시트 공포가 마무리되며 금테마주 또한 끝나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에 대한 반증으로 금일 브렉시트 여파 당일에 폭락했던 대부분의 주식들이 큰 상승폭을 보이며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브렉시트에 대한 다른 이슈가 없는 한 한동안 직전 자리로 돌아가는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향후 브렉시트 문제가 다시 불거질때마다 눈여겨 볼 종목이긴 합니다.
다음으로 순서대로 오리엔트바이오, 인선이엔티, 비에이치입니다. 시쳇말로 잡놈들입니다. 테마로 묶여 있긴 하나 이는 그동안 대표적인 금테마주들이 합병이 되거나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마땅히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들이 없어서 이기도 합니다. 이런 잡종목들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금테마가 아무리 크고 쎄게 간다해도 이런 종목들은 설거지 용도가 아니면 쓸 수가 없는 종목들입니다. 차라리 다른 테마에 편입이 되어 있어서 그쪽에서 가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브렉시트와 관련하여 화폐의 붕괴와 연관된 비트코인 관련주들은 아래 링크를 살펴보세요.
2016/07/01 - [핵심 테마주] - 브렉시트 관련 - 비트코인 관련주 정리(제이씨현시스템, 매커스, 한일네트웍스 등)
모두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