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2호선 지하철 출근길 지연 연착에 대한 서울메트로의 답변

직장이 합정인터라 2호선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는데 요며칠 지하철이 정말 심하게 연착이 되서 출근시간을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일까지만 해도 내가 조금만 더 일찍 나오면 되겠지 했는데 금일은 일찍 나왔음에도 심한 연착으로 인해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정말 심했던 것이 평소 아현부터 합정까지 8분이면 가는 거리를 38분이나 걸려 도착했습니다. 한 정거장마다 5분 ~ 8분가량 멈춰서 있으니 출근길 직장인들은 속이 터질 수 밖에 없죠. 급기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서 내리는 승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다들 시계를 쳐다보며 언제 출발하나 발만 구를 수 밖에 없었죠.




연착이 시작된 이후에 지하철 안내방송으로는 강남역에서 승차하는 승객들이 많고 신도림역에서 출발이 지연이 되고 있어서 줄줄이 지연이 되고 있다고 미안하다는 방송만 계속해서 흘러나올 뿐이었습니다.


너무나 답답한 나머지 서울메트로 홈페이지를 통해서 민원을 넣었습니다. 이유라도 알고 싶어서였죠. 제가 아침에 민원을 넣을때에도 저와 같은 민원을 제기한 시민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민원에 대한 답변이 메일로 도착했고 그제서야 지연, 연착의 사유를 알 수가 있었네요.


정리하자면, 내용인즉슨

2호선 신도림역에서 궤도회로 장치가 고장 나서 직원들이 수리하느라 지연이 되었는데 2호선이 순환열차이기에 줄줄이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설비 개량을 위해 노력 중이며 SMS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연 시에 알릴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네요.


장비 고장에 따라 수리를 하느라 지연이 된 점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이해는 하나 지연이 왜 발생했으며 얼만큼 지연이 될 것인지에 대한 안내가 하나도 없었기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연이 길어질 것 같으니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라는 안내만 있었어도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사항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서울메트로 측에서 답해준 메일 내용입니다.



:: 서울메트로 답변내용입니다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지하철 애용하시는 고객님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매분 매초가 중요한 출근시간에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2호선 열차지연 사유를 먼저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2월 9일 오전 2호선에서 발생한 열차지연은 신도림역에서 열차의 위치를 검지하고 운행을 제어하는 궤도회로 장치의 장애발생으로 인하여 안전재확인을 요청해 옴에 따라 지하철 운행에 지연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긴급 출동한 직원들에 의해 장치는 정상복구 되었으나, 복구 시간만큼 2호선 열차 운행이 밀집되게 운행되는 관계로 각 열차마다 안전거리 확보를 위하여 연쇄적인 지연이 2호선 외선방향 전체로 발생되어 승차하셨던 열차도 지연되었고 각 승강장마다 오래 정차하게 되었습니다.

2호선은 순환열차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열차가 밀리면 줄줄이 밀리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메트로는 좀 더 나은 설비의 개량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정 중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희 서울메트로는 추후 관련부서와 협업하여 실시간 SMS 시스템을 도입하여 열차 지연 시에 실시간으로 문자를 전송하여 다른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해 보겠습니다. 또한, 열차 지연에 관한 증빙자료가 필요하시다면 서울 메트로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고객광장-간편열차지연증명서를 발급하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승객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앞으로 철저한 정비로 이용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고객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서울메트로가 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