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와 맥에서 막힌 사이트를 간단하게 우회하는 방법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와 맥 모두 방식은 동일한데 아무래도 윈도우가 더 편하게 사이트 우회 프로그램 등이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막힌 사이트를 우회하는 방법으로 예전에는 VPN을 통해서 우회하는 방법을 썼었으나 속도 문제도 있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설 VPN의 경우 보안 상의 문제도 있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이보다는 SNI(Server Name Indication) 패킷을 파편화하여 차단을 우회하는 방법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우선 윈도우에서 간단하게 우회할 수 있는 방법부터 안내드리겠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사용하기 편하게 길호넷에서 SecretSNI(시크릿SNI)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불법이나 상업적 프로그램도 아니고 길호넷은 예전부터 다양한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배포하고 있는 개발사입니다.
아래 다운로드 페이지에 방문하셔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신 후에 편한 곳에 압축을 풀고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시크릿SNI 다운로드(secretsni.kilho.net/)
시크릿SNI | 길호넷
SNI을 통한 불법 감청을 우회하는 프로그램입니다.
secretsni.kilho.net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위와 같은 프로그램 화면을 볼 수 있을텐데 바로 실행하기 버튼을 눌러서 실행시키면 속도 저하를 거의 못 느끼고 차단 사이트를 우회해서 접속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다양한 방법들을 많이 사용해봤지만 편의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이게 가장 좋았었습니다. 실행을 중지할려면 언제든 다시 버튼을 누르면 실행이 중지됩니다.
시크릿SNI 환경설정에서 DNS 정보 변경과 예외목록 추가를 하실 수가 있는데 DNS 변경은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만 하시길 바라고 일반 사용자 분들은 건드리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예외목록에 자신이 주로 방문하는 홈페이지 주소를 추가해 두면 프로그램을 실행한 상태에서도 해당 사이트에 대해선 기능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위처럼 편하게 차단 사이트를 우회할 수가 있는데요, 맥에서는 다소 귀찮은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저는 윈도우와 맥을 모두 사용 중에 있습니다.) 사실 귀찮다기 보다는 일일이 명령어를 입력해줘야 하는 불편이 있죠. 우선 명령어 입력을 위해서 터미널을 실행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터미널이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윈도우의 cmd 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십니다. 기타 항목에 터미널이라고 있으니 찾아서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터미널을 실행시키시고 "sudo ifconfig en0 mtu 400" 이라고 입력하시고 엔터를 치시면 되십니다. 그러면 본인 맥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부분이 나오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적용이 되죠. 여기서 하나 살펴봐야 하는게 위의 명령어 중에 en0 라는 부분에서 본인의 인터넷 접속 방법에 따라서 en0 또는 en1 또는 en2 로 바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명령어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sudo -> 관리자 권한으로 / ifconfig -> 인터넷 연결 설정을 바꿔라 / en0 -> en0 번째 인터넷 연결에 대해서 / mtu 400 -> 최대 데이터그램 크기값을 400으로 해서. 이렇게 설명할 수가 있겠네요. 조금 어렵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쉽게 말해서 맥의 기본 mtu 값는 1500 입니다. 1500을 400으로 바꿔주면 차단된 사이트를 우회해서 접속할 수가 있습니다. 만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면 400을 1500으로 바꿔서 입력하시면 되십니다. 또는 맥을 껐다가 다시 켜도 초기화가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윈도우와 맥에서 차단된 사이트를 우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최대한 쉽고 복잡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따라하다보면 자칫 실수하거나 되돌리기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저는 최대한 안전하고 편한 방법을 사용하셨으면 하네요.
